옷은벗었지만섹스는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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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은벗었지만섹스는NO?

복떡방 0 43659
옷은벗었지만섹스는NO?
모텔에 가면……꼭 관계를 가져야 하나요? 물론 아직 관계를 안 가졌죠(전 처녀에요;;) 아무튼 어제 모텔에 갔는데, 전 솔직히 그냥 놀려고 간 거 거든요; 거기에 있으면 사람들 눈치도 안보고 스킨십도 할 수 있고. 근데 남자친구 생각은 다른가 봐요. 자꾸 시도 하려고 해서, 제가 하지 말라고, 너랑 자려고 온 거 아니라고 했는데......그래도 또 하려고 해서 뿌리치고 집에 간다면서 옷 입었어요……. (닉네임 홍홍)   서로 다른 관점젝시 게시판을 둘러보다 이런 사연이 탑에 올랐다. 아직 어린 나이여서 좀더 세련된 반응을 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남지만, 이런 문제는 종종 연인들뿐 아니라 지긋이 나이 든 부부에게도 자주 일어나는 트러블 중에 하나이다. 남자들은 하나의 코스처럼 단계, 단계 밟아 결국 마무리까지 끝내고 나서의 어떤 성취감이 섹스를 완성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지배적인 반면에, 여자는 각 단계 마다 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때로는 어느 한 단계에서 머무르거나 마무리 하고 싶어하기도 한다. 여자는 전희 만으로 섹스를 완성하기도 하며, 삽입하지 않아도 키스와 애무만으로도 섹스를 했다고 여기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여자의 성향을 남자들이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그들이 잔뜩 흥분해 있을 때에 그녀가 STOP을 걸면 아마 100에 95은 이 여자가 미쳤나 할 것이다. 아마 강제로라도 그녀의 몸 어디에라도 사정을 하고야 말겠다는 오기를 부릴지도 모른다.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해서 사전에 한 번쯤 파트너와 침실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이 문제에 대한 대화를 나눠 서로 다른 관점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언제든 여기까지! 혹은, STOP!외치고 싶다면, 좀더 세련된 방법으로 그에게 반응해야 한다. 무턱대고, 아니되옵니다 하다가, 생각밖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고, 위의 사연녀 처럼 남친과 서먹한 사이가 되어 위기에 놓일 수도 있는 일이니까.  여기까지를 외치고 싶을 때는  Ø       미리 예고하라오늘 밤은 섹스하지 말고 애무만 하고 싶다고 솔직히 말하라. 아직 경험이 없다면 삽입하는 것은 아직 때가 아니니 그냥 함께 있고 싶다고 말해야 한다. 부부관계에 있어서도 가끔은 삽입 없이 애무만 하고 싶다는 아내들이 많다.분위기가 고조되는데 갑자기 그만 이라고 한다면 그에게는 충격에 심하면 배신감까지 느껴질 수 있으니 미리 예고했다면 실망스럽지만 그가 이해하고 흥분을 잘 조절해 줄 것이다.  Ø       애태우듯 애무하라미리 예고하지 못한채 이미 흥분해 버렸다면 테크닉을 발휘해야 한다. 삽입을 피하고 싶다면 좀더 깊은 애무에 집중하거나, 삽입해 줄 듯 안 할 듯 애태우는 듯한 게임을 즐겨라. 남자는 침대 위에서는 종종 아이와 같다. 금방 좋아하는 사탕을 빼앗겨 화를 내다가도 줬다 빼앗다 를 몇 번 장난처럼 반복하면 금세, 이건 재미있는 장난이네 하며 적응하고 즐기기도 하는 것이 아이들이 아닌가. 좀더 요부처럼 그의 애를 태운다면 어떨까? 다음에 더 멋지게 해줄게 이렇게 그의 귀에 속삭이는 정도의 센스.  Ø       다음을 기약하라그런 이후에는 꼭 다음을 기약하라. 결혼 첫날 밤에 하겠다거나, 몇월 몇일에 혹은, 우리의 특별한 기념일에, 등등 D-day를 정해주어 그가 목표나 기대로 삼도록 희망을 주도록 하자. 아예 이 남자와 삽입 섹스까지는 하고 싶지 않았다면 앞으로도 여기까지이니 기대하지 말라고 말해 두는 것이 맞다.  Ø       대체 보상하라많은 남자들이 위의 글에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을 것이다. 남자의 성 심리는 충동적이며 한번 시작하면 멈출 수가 없는 것이 본능이라는 등등을 논하면서 말이다. 그게 아니라면 이렇게라도 해 달라는 쉽게 말해 대체 보상할 무언가를 제공하는 것이 남자의 오해를 잠재우는 길일 수도 있다. 즉, 삽입이 아니라면 오럴섹스를 해 주거나, 핸드잡으로 사정을 유도해 주는 정도이다. 부부라면 좋은 방법이겠지만,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여자에게는 부담스러운 방법이 될 수 있다.  Ø       솔직히 고백하라이도 저도 자신이 없다면 차라리 솔직히 고백하라. 아직 경험이 없으며 솔직히 겁나고 두렵다고. 혹은 결혼 전까지 처녀성을 지키고 싶다 등등. 이런 반응을 보이는 이유를 진실되게 남자 파트너에게 고백하는 것이 좋겠다. 그를 계기로 해서 막연히 첫 섹스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에 대해 대화할 수 있는 기회도 될 수 있고, 상대남이 오해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이해 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아무런 의사 표현도 없이 남자를 변태, 짐승 하며 몰아세우거나, 나는 그런 여자가 아니라며 호들갑을 떨 이유가 없다. 성인이라면 나만의 성 가치관이 뚜렷하게 서 있어야 한다. 그리고 성에 대해서는 항상 솔직함과 탄탄한 지식이 뒷받침 되어야 어느 순간에서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다. 당당하지 못하고 우물쭈물 얼버무리며 도망치는 뒷모습은 참으로 아름답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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